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중인 추성훈의 딸 추사랑과 송일국의 삼둥이 아들(대한, 민국, 만세)은 안방 사랑만 독차지 한 것이 아니라 뜻 있는 기부로 대한민국을 훈훈하게 했다.

배우 송일국의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가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지난해 연말에는 삼둥이 달력으로 최소 10억 이상을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둥이 이모티콘은 지난해 11월 25일부터 카카오톡 아이템 스토어를 통해 판매, 깜찍하고 사랑스런 표정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익금 전액은 1948년 설립돼 국내외 58개국 아동을 돕고 있는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된다.

'삼둥이 달력' 판매량은 지난해 12월 예약판매를 개시한 오픈마켓 옥션에서만 30일 오전까지 16만 8000개를 넘어서 9억24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다른 오픈마켓인 11번가와 인터파크, 롯데아이몰, 예스24, 지마켓(패밀리사이트 G9 포함), 롯데아이몰에서도 판매되는 만큼 전체 판매량이 20만 개는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만 개가 팔리면 매출은 11억 원이다. 이 수익금 역시 송일국 측은 전액을 사회공헌 분야에 기부할 예정이다.

   
▲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사랑과 삼둥이. /KBS-2TV 캡쳐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그의 딸 추사랑의 기부 소식도 화제다.

3월 모델로 발탁된 한 제약회사 광고료 전액을 다문화 가정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5월에도 다문화 가정 행사 노개런티 참여, 세월호 희생자에 5000만원 기부하기도 했다.

이어 추사랑은 유아동 의류 브랜드 알로앤루와 화보를 통해 한정판 러브 티셔츠를 선보이며 ‘러브 이즈 펀’ 캠페인을 전개, 티셔츠 판매수익금 일부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추사랑은 또 다음카카오에 사랑스럽고 깜찍한 모습을 담은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출시, 모바일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9월에는 홈플러스 영등포점, 잠실점 등 전국 105개 매장에서 추사랑을 모델로 내세운 ‘사랑샘물’을 선보였다.
‘사랑샘물’은 홈플러스와 하이트진로음료가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공동 기획한 제품으로 매출액의 1%가 기부돼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의 수술비 및 치료비 지원에 사용된다.

12월에도 추성훈 추사랑 부녀는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모델로 선정, 판매 수익금 일부를 희망의 망고나무 재단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나선다

세계적인 여행가방 브랜드인 아메리칸 투어리스터는 2015년 한해 동안 전국 매장 및 홈쇼핑 전 채널을 통해 판매된 수익금 중 일부를 사단법인 '희망의 망고나무(이하 희망고)'에 기부하고 아프리카 빈곤지역 주민의 자립을 돕는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