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핵심 DNA는 미래를 위한 기술 리더가 되는 것"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인텔은 팻 겔싱어가 8번째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취임했다고 16일 밝혔다.

겔싱어 CEO는 첫 직장인 인텔에서의 30년을 포함해 40년 이상의 기술 업계 경력을 보유한 업계 베테랑이다.

겔싱어 CEO는 "신임 CEO로서 기술 발전의 모든 측면에 중요한 역할을 해 온 회사의 위대한 아이콘을 되찾아 다시 미래의 리더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격적"이라며 "인텔의 핵심 DNA는 궁극적으로 미래를 위한 기술 리더가 되는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 팻 겔싱어 인텔 신임 CEO /사진=인텔 제공

인텔 합류 전 겔싱어 CEO는 VM웨어의 CEO로 재직했다. 그는 VM웨어를 클라우드 인프라,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이끌었으며 연간 매출을 3배 가량 성장시켰다. 그는 재직 당시 글래스도어의 연례 설문조사에서 2019년 미국 최고의 CEO로 꼽히기도 했다.

겔싱어 CEO는 2012년 VM웨어 입사 전, EMC에서 EMC 정보 인프라 제품 부문 사장 겸 COO를 역임하면서 정보 스토리지, 데이터 컴퓨팅, 백업 및 복구, RSA 보안, 기업 솔루션에 대한 엔지니어링과 운영을 총괄했다.

앞서 1979년 인텔에 입사한 겔싱어 CEO는 첫 최고 기술 책임자(CTO)와 수석 부사장 겸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그룹의 총괄을 역임했으며 USB 및 와이파이와 같은 주요 산업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그는 오리지널 80486 프로세서 아키텍트로서 14개의 서로 다른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을 이끌었고, 인텔 코어 및 제온 프로세서 제품군 개발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겔싱어 CEO는 링컨 기술 학교에서 준학사, 산타 클라라 대학교에서 학사,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VLSI 설계, 컴퓨터 아키텍처 및 통신 분야에서 8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IEEE 펠로우이자 국가 보안 통신 자문 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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