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가수들의 뜨거운 무대가 안방을 뒤흔들었다.

1월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무한도전 토토가')가 지난주에 이어 쿨, 소찬휘, 지누션, 조성모, 이정현, 엄정화, 김건모의 무대로 펼쳐졌다.

이날 '무한도전 토토가' 엔딩은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와 '사랑이 떠나가네'의 살아있는 전설 김건모의 무대였다.

김건모의 마지막 곡 '잘못된 만남'의 전주가 흘러나오자 무한도전 멤버들과 출연 가수들이 무대 위에 등장, 객석과 하나가 된 흥겨운 잔치마당이 됐다.

   
▲ 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무도 토토가) 두번째 편이 전파를 탔다. 이본의 사회로 터보, 김현정, S.E.S, 쿨, 지누션, 엄정화, 이정현, 소찬휘, 조성모 등의 가수들이 무대를 꾸몄다. /MBC 캡쳐
한편 김건모는 함께 출연한 모든 가수들과 그냥 헤어질 수는 없다며 뒤풀이를 약속했다. 김건모는 “오늘 뒤풀이에 참석하지 않는 동료가수들은 평생 보지 않을 것”이라고 반협박조로 웃음을 자아내게 하기도 했다.

방송 마지막 부분에 무한도전 토토가의 뒤풀이 장면이 공개 즐거운 모습과 함께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무한도전 토토가는 지난해 12월 27일 방송에서 김현정, SES 등이 출연, 19.8%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13.1%,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9.0%를 누르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 역시 90년대를 주름잡은 가수들이 출연하여 화끈한 무대를 선보이며 예능왕좌를 확실히 지켰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