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씨티그룹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철수를 검토 중이라는 분석이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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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씨티은행 |
20일 블룸버그 통신은 “씨티그룹이 한국, 태국, 필리핀,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소매금융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블룸버그 측은 “이 같은 (철수) 움직임은 새로 취임한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의 은행 단순화 시도의 일환”이라며 “한국과 태국, 필리핀, 호주의 소매금융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아직까지 확실한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며 철수 없이 현재의 영업 체제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씨티그룹은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12개 시장에 진출한 상태지만, 작년 4분기 씨티그룹의 아시아 지역 소매금융 수익이 10억 5500만달러에 머물러 15%나 감소했다.
반면 씨티그룹의 아시아시장 철수 검토 소식이 전해진 이후 씨티그룹 주가는 3% 넘게 상승해 주당 65.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소식이 알려진 이후 씨티그룹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우리의 전략을 냉철하게 되돌아보고 있다"며 "다양한 선택이 고려될 것이며 의사결정을 내리기 전에 충분한 숙고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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