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가 선발로 78분정도 뛰었지만 지롱댕 보르도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보르도는 강등권 팀에 패하며 최근 부진을 이어갔다.

보르도는 22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님의 코스티에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리그1) 26라운드 님 올랭피크와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보르도는 최근 5경기 무승(1무 4패) 부진 속 승점 33,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님은 모처럼 승점 3을 보태 21이 됐으나 19위에서 순위 변동은 없었다.

   
▲ 사진=지롱댕 보르토 SNS


황의조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보르도는 전반 14분 님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님의 수비수 비르거 멜링이 역습 상황에서 지네딘 페르하트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을 뽑아냈다.

황의조는 보르도 반격의 선봉에 서 동점 추격을 노렸다. 전반 38분 결정적인 기회에서 찬 슛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시작 후에도 황의조는 동료의 슛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재차 슛했으나 골키퍼 쪽으로 향했고 좋은 위치에서 날린 헤더도 골키퍼 품에 안기는 등 끝내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와중에 보르도는 후반 24분 로리스 베니토가 상대 역습을 막기 위해 과격한 태클을 했다가 퇴장 당하는 악재까지 생겼다. 수적 열세는 곧바로 추가골 허용으로 이어졌다. 님이 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니클라스 엘리아슨이 올린 볼을 르노 리파르가 헤더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황의조는 후반 33분 교체돼 물러났다. 보르도는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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