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초연 이후 18년 동안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가 지난해 누적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난타> 제작사인 PMC프러덕션은 2014년 12월 31일 기준 누적관객 통산 1천8만501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객 1천만 돌파는 넌버벌퍼포먼스는 물론 국내 공연으로는 사상 처음이다.

PMC프러덕션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충정로 난타전용극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그동안 <난타> 하면 생각나는 포스터의 주인공인 배우 류승룡, 김원해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이들은 특별 제작한 감사패 수여식 및 초연 당시 에피소드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더불어 <난타>의 기록을 담은 책 발간식도 진행된다. 차곡차곡 쌓아둔 제작 과정과 뒷이야기를 비롯해, 대한민국 공연계를 대표하기까지 지난 17년간의 난타 발자취를 모은 난타백서가 처음 소개된다.

   
 

1997년 초연된 <난타>는 대사 대신 배우들이 주방용품을 두드리는 ‘소리’를 특화한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 공연으로 초연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 등에서 호평 받으며 한류 붐을 이끌었다.

특히 2004년 3월부터 2005년 8월까지 미국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 미네타레인 극장(Minetta Lane Theater)에서 아시아 최초로 장기공연에도 성공한 바 있다. 현재는 서울 충정로와 명동, 제주, 태국 방콕에 전용관을 개관해 공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