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상장을 추진하며 미래전동화 전략을 본격 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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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타이칸/사진=포르쉐코리아 제공 |
24일(현지시간) 독일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포르쉐 모기업 폭스바겐이 올해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포르쉐의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 그룹은 포르쉐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포르쉐의 시가 총액은 1100억유로(148조원)에 달한다.
포르쉐 기업 경영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포르쉐·피에히 가문의 주주들이 포르쉐 상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상장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폭스바겐은 포르쉐 지분의 약 25%를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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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버트 디에스 폭스바겐 CEO/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
허버트 디에스 폭스바겐 CEO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테슬라를 필두로 전기차 업체들이 주식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놀랍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포르쉐 상장 추진 배경에는 테슬라의 폭발적인 주가 상승에 따른 기업 가치 향상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포르쉐는 자체 평가를 통해 자사의 전기차 제작 기술이 테슬라에 뒤처지지 않아,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더욱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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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타이칸/사진=포르쉐코리아 제공 |
실제로 포르쉐는 테슬라 등 기타 제조사들보다 전기차(타이칸) 출시가 늦었지만, 차량 판매 이후에는 완성도·성능 측면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전기 스포츠카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향후 자동차 업계 전체가 전기차 점유율이 상승하게 되고 고성능 전기차를 원하는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전동화 스포츠카를 생산할 수 있는 포르쉐의 기업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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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타이칸 인테리어/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
포르쉐는 상장 이후 전기차 개발 및 다양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포르쉐가 자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타 제조사 및 스타트업에 기술을 제공하는 솔루션 기업 역할도 추가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신형 전기차도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출시된 타이칸 이외에도 파나메라, 카이엔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전기차가 속속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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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마칸/사진=포르쉐코리아 제공 |
앞서 포르쉐는 오는 2025년까지 판매 라인업의 50%를 전기차로 변경하겠다는 전동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콤팩트 SUV 마칸 신형 전기차는 내년 출시가 유력한 상황이다.
증권 업계에서는 내년 전기차 신모델의 출시와 상장이 맞물리면 포르쉐의 기업 가치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평가받을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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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카이엔/사진=포르쉐코리아 제공 |
국내 증권사 한 관계자는 “포르쉐는 독창적인 영역을 구축한 자동차 제조사로 상장 시 차별화된 영역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며 “포르쉐 차량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꾸준하고, 기술력으로 정평이 나 있기 때문에 주식 시장에서 대단히 매력적인 종목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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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파나메라/사진=포르쉐코리아 제공 |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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