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재부문 회복·패션부문 흑자전환…화학·필름사업부문 이익 지속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1470억원·영업이익 60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영업이익은 434.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27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패션부문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산업자재부문 자동차소재 수요 회복으로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사진=코오롱그룹


영업이익은 △산업자재부문 회복세 △화학·필름사업부문의 지속적 이익 실현 △패션부문 흑자전환 등의 영향으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아라미드사업이 풀가동 중으로, 5G 케이블을 비롯한 고부가 IT 인프라용 시장도 성장하는 등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타이어코드사업은 베트남 공장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기존 생산량 대비 2배 이상인 1만6800톤 수준까지 증설할 계획이며, 고분자전해질막(PEM)·수분제어장치 등 수소연료전지 신사업 분야 실적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패션부문의 경우 언택트 시대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아웃도어 시장의 호황으로 올해부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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