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을 넘겼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6명 늘어 누적 8만 8922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396명)보다 10명 늘어난 것으로, 최근 1주일(2.20∼26)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8명→416명→332명→356명→440명→396명→406명의 추세를 기록 중이다.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4번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2명, 해외유입이 24명이었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369명)보다 13명 늘어났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9명, 경기 135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총 278명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경북 23명, 전북 15명, 광주 11명, 부산·대구·충북 각 10명, 대전 6명, 강원·전남·경남 각 5명, 충남 2명, 울산·세종 각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04명으로 사흘째 세 자릿수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가족이나 지인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서울 양천구의 한 가족 및 직장과 관련해 지난 20일 이후 총 13명이 확진됐다. 관악구의 지인 및 직장 사례에서도 15명이 양성 판정 후 치료 중이다.

전북 군산시 가족모임(11명), 경북 의성군 가족모임(6명) 감염 등도 새롭게 확인됐으며 공장, 요양병원, 콜센터, 종교시설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규모도 계속 확대 추세다.

확진자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6명은 경기(6명), 서울(3명), 부산·인천·강원·충남·전북·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들은 16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이 14명이었다. 나라별로는 미국 5명, 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카자흐스탄·헝가리 각 2명, 필리핀·러시아·인도·일본·스리랑카·불가리아·체코·튀니지·르완다·적도기니·나이지리아 각 1명 등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2명, 경기 141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288명이고, 전국적으로는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나 누적 1585명이 됐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