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허가 신청서 제출 위해 식약처 협의 단계
[미디어펜=김견희 기자]현대약품은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과 먹는 임신 중단 약물 국내 판권 및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약품은 국내 허가 신청서 제출을 위해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 중이다. 

이 약물은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의 복합제로 국내에선 '미프진'이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 의약품으로 지정을 받았으며, 미국과 프랑스 등 75개국에서 합법적인 임신 중단 약물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해 4월 헌법재판소가 낙태죄 헌법불합치를 결정하면서 미프진 등 낙태약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불법으로 임신 중단 약물을 구입해 복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복용 용량과 방법, 복용 금기대상 등에 관한 부정확한 정보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후유증도 남는다"며 "앞으로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약이 복용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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