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부문 성장과 신규수주 호조 등으로 2021년 실적 대폭 확대 전망
[미디어펜=이동은 기자]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8% 성장한 4조637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3일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잠정실적보다 11.4% 늘어난 1965억원을 제시했다.

   
▲ 코오롱글로벌 CI./사진=코오롱글로벌 제공


코오롱글로벌은 지난달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9283억원, 영업이익은 17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12.7%, 40.5% 성장한 수치다.
 
코오롱글로벌은 2016년 흑자 전환 이후 견실한 프로젝트를 선별수주하면서 내실을 쌓고 있다. 또 자동차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인수에 더불어 모듈러 건축사업 자회사를 설립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수주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신규수주 목표로 지난해보다 12.5% 증가한 3조110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 1월 대구에서 1726억원 규모의 재건축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달 972억원 규모의 인천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인 풍력발전에서도 지난달 478억원 규모의 태백시 풍력발전단지 조성공사 EPC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코오롱글로벌의 수주잔고는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액의 4.5배에 달하는 9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주택 및 건축사업의 실적이 확대되고 안정적인 수입차 유통부문의 성장이 뒷받침하면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볼보와 아우디 판매법인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오토케어서비스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자회사 영업이익도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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