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베이너가 미 하원 의장에 재도전해 3선을 달성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무 매체 더 힐에 따르면 베이너 의장은 제114대 의회 개회일이었던 이날 하원 출석 408명 의원 중 216명의 동의를 얻어 하원의장에 재선출됐다.

   
▲ 미국 공화당 베이너/사진=연합뉴스TV 캡처

미국 공화당 소속 베이너 하원의장은 8년 만에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여소야대 정국에서 향후 2년간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당선 직후 베이너 의장은 수락 연설을 통해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에 대한 공화당 내 반발도 확인돼 이목을 끌고 있다. 공화당 의원 중 25명이 베이너에 반대표를 던진 것이다.

공화당은 애초 지난해 '11·4 중간선거' 압승 이후 베이너 의장을 재추대하기로 했으나 강경 보수 세력인 티파티 등을 중심으로 그의 리더십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제동을 걸어 고전했다.

한편 이날 투표에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인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의원은 164표를 득표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 공화당 베이너, 3선이라니 대단하네" "미국 공화당 베이너, 당내 반대표는 뭘까" "미국 공화당 베이너, 재선 축하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