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5’가 6일 오전 10시(현시시간) 에 화려하게 개막했다.

올해 ‘CES 2015’에서는 백색가전업체들을 필두로 자동차, 컴퓨터와 주변기기 등 IT 관련업체, 휴대전화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전시에 참가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 등 이종제품간 연결이 화두로 떠올라 스포츠 용품들과 화장품 기업까지 대거 등장했다.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관람객들이 삼성부스에 들어가고 있다./뉴시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체들과 현대차와 벤츠, BMW 등 자동차 기업들도 사물인터넷 관련 전시장에 등장했다. ‘스마트 홈’을 테마로 보안업체와 자동화기기 기업들 역시 같은 곳에 부스를 차렸다.

전시관은 테크 이스트(Tech East), 테크 웨스트(Tech West), C스페이스 앳 아리아(C Space at ARIA) 등 3개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국내 업체들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테크 이스트의 중심부인 센트럴 홀(Central Hall)을 필두로 노스 홀(North Hall) 등에 자리 잡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전시관은 입구에 대형 SUHD TV를 대거 배치했으며 한가운데에 사물인터넷 부스를 세웠다. 또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R’과 목걸이형 기기 ‘기어써클’ 등을 전시했다.

LG전자도 대형 올레드TV를 전시장 입구 등 곳곳에 배치했다. 전시장 중앙쪽에는 이번 CES를 통해 처음 공개한 ‘G플렉스2’와 ‘G워치R’ 등이 전시돼 있으며 오디오 체험실 등도 마련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에는 이외에도 스마트홈 기기와 냉장고, 세탁기, 오븐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해외업체들 중에서는 BMW와 벤츠, 아우디, 포드 등 자동차 업체들이 스마트워치로 작동하는 자동차를 대거 선보였다.

한편 올해 ‘CES 2015’에서는 20여개 분야 350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참관객 수는 140개국 1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