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최악의 언론사테러가 발생했다. 기자 12명이 사망하고, 부상자 4명도 위중한 상태다. 일부 언론에서 “오늘은 가장 슬픈 날”이라고 애도했다.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현장을 찾아가 “어떤 야만적 행위로 언론의 자유를 격추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도 “끔찍한 범죄이자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범행”라고 비판했다.

주요국 정상들도 이번 프랑스 언론사테러를 강력히 규탄했다.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사악한 악마의 공격”이라고 강조했다.
메르켈 독일 총리도 “자유민주주의 사회의 중요한 요소인 표현과 언론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테러”라고 비판했다.

이번 테러는 이슬람 테러세력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시사 잡지 샤를리 엡도 본사 건물에 난입, 편집회의를 하는 기자 등 12명을 살해하면서 비롯됐다. 샤를리 엡도는 지난 수년간 무함마드(이슬람 선지자)를 풍자하는 만평을 실어 이슬람세력으로부터 테러위협을 받았다. 샤를리 엡도는 이에 개의치 않고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들어 풍자를 해왔다. [미디어펜=임창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