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장(DNI)이 미 소니 영화사의 사이버 공격 명령자는 북한의 김영철 정찰총국장이라고 주장했다.

클래퍼 국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사이버 보안회의 기조연설에서 “소니 영화사 해킹은 북한의 정찰총국이 총괄했으며 이 기관의 책임자인 김영철 총국장이 명령한 게 틀림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 FBI 국장/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이어 “소니 영화사에 대한 공격은 미국의 국익을 해친 가장 심각한 사이버 공격”이라며 “북한이 이번 공격에 대해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반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니 영화사의 해킹 주범으로 북한을 지목했던 미 연방수사국(FBI)의 제임스 코미 국장도 이날 같은 행사에 참석해 북한이 배후란 다른 증거를 내놨다.

제임스 코미 국장은 “소니 해킹 IP주소를 추적한 결과 해커들이 북한 IP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증거를 제시했다.

또 제임스 코미국장은 “북한이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려고 가짜 서버를 사용한 증거가 있다”며 “그러나 해커들이 종종 실수를 저질러 북한에서만 접속할 수 있는 서버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 FBI 국장, 대단하다” “미 FBI 국장, 증거가 설득력 있네” “미 FBI 국장, 북한 테러 공격일어날까 무섭다” “미 FBI 국장, 대박 어떻게 증거들을 다 찾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