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현재의 물가 상승률 수준에서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7일(현지시각) 공개된 구랍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낮은 물가 상승률이 기준금리 인상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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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연준 FOMC 의사록/사진=방송화면 캡처 |
회의 직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빨라도 4월 이후에 금리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에서는 낮은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미국 중앙은행이 올해 중반부터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내 대표적인 '매파'인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리처드 피셔 달라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1분기 내로 금리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발언했다.
반면 '비둘기파' 중 한명인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물가를 회복하기 전까지 금리 인상에 나서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연준은 올해 물가상승률 목표를 2%로 잡고 있다.
한편 이날 美연준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며 뉴욕 증시는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미 동부시각 오후 3시5분 기준)은 전날보다 0.99% 오른 1만7546.68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97% 상승 중이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5% 상승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美연준 FOMC 의사록, 공개 후 여파가 생각보다 크더라” “美연준 FOMC 의사록, 공개후에 다우지수가 1% 올랐다던데” “美연준 FOMC 의사록, 물가 상승하지 말아주세요” “美연준 FOMC 의사록, 금리 인상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