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엡도’의 사무실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 3명의 검거 소식이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주간지 테러사건의 용의자 3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 프랑스 용의자 3명 검거/사진=TV조선 캡처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은 용의자는 각각 34세, 32세, 18세이며 이들은 모두 프랑스 파리 북서부 젠빌리에르 출신이라고 알렸다.

익명의 프랑스 경찰들은 용의자 나이와 이름이 30대 초반의 사이드 쿠아치, 셰리프 쿠아치 형제와 18세의 하미드 무라드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쿠아치 형제의 국적은 프랑스이며 나머지 한명인 무라드의 국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들이 사건 현장에서 “‘예멘의 알카에다’라고 언론에 전하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목격자의 증언도 함께 소개하면서 언론은 예멘의 테러리스트 조직과 연계돼 있다고 추측했다.

시사잡지 르푸앵은 이들이 지난해 여름 시리아에서 돌아왔다고 전했다.

AP와 블룸버그통신 등은 그러나 프랑스 당국이 용의자가 체포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일 프랑스 용의자 3명은 파리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 난입해 총을 난사해 편집장과 기자들을 처참히 살해했다.

이번 테러는 과감한 풍자로 유명한 주간지 샤를리 엡도가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실은 것이 발단이 됐다.

편집장을 비롯한 직원 10명과 경찰 등 12명이 사망했고 프랑스 정부는 파리 전역에 가장 높은 수준의 테러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프랑스 용의자 3명 검거, 너무 무섭다” “프랑스 용의자 3명 검거, 테러조직은 없어져야한다” “프랑스 용의자 3명 검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프랑스 용의자 3명 검거, 우리나라에는 테러 없길” “프랑스 용의자 3명 검거, 사형당하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