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미아점 등 4개 점포에 운영 중인 편집숍 '코너스' 매장에 전시 공간 마련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현대백화점이 자체 편집숍의 판매 공간을 활용해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이색 전시를 연다.

   
▲ 현대백화점 목동점 3층 '코너스' 매장에 전시된 신진작가 마담규, 헬로우식물의 작품./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6월 말까지 문화예술 스타트업 '오픈월'과 손잡고 자체 에이지리스( 여성의류 편집숍 '코너스'에 신진 작가 작품을 전시한다고 12일 전했다.

'오픈월'은 특정 공간의 비어있는 벽을 임대받아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20년 예술기반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백화점은 12일부터 미아점·목동점·판교점·킨텍스점에 위치한 '코너스' 매장 내에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각각 매장별로 신진 작가 1~2명(총 5명)의 작품을 5~10점씩 선보인다.

다음달까지 이혜인(미아점), 마담규·헬로우식물(목동점), 비비안박(판교점), 다니엘신(킨텍스점) 등 5명의 신진 작가의 작품이 선보여진다. 현대백화점은 보다 많은 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월 초에는 매장별로 새로운 작가의 작품으로 교체해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전시 기회가 부족한 국내 신진 작가들에게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공간을 작게나마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전시 공간 지원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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