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경제성장과 소득 감소, 식품 소비 줄어...빈곤층 ‘식사의 질’ 우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농업시장 및 온실가스 배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우선 코로나19에 따른 낮은 경제성장과 소득 감소는 식품 소비를 줄이고, 이런 영향은 최빈 개발도상국에서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식량안보 확보 문제와 빈곤층 '식사의 질' 저하를 우려했다.

실제 2020~2021년 중 1인당 칼로리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우/사진=미디어펜DB


식품 수요 감소는 농산물 가격과 생산량 하방 요인으로 작용한다.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더 크게 감소하기 때문에, 곡물보다는 축산물 생산이 더 큰 영향을 받는다.

보고서는 오는 2029년까지 축산물 생산이 최대 1.1%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 감소보다 공급 감소가 지연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공급 과잉'이 발생, 사격이 하락한 후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0~2021년은 기준선보다 10% 이상 하락하고, 2022년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되지만, 2029년까지는 내림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이에 따른 농업 수익도 1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점쳤다.

또 사람.물류의 이동에 대한 코로나19 봉쇄와 제한은 국내외적을 농업교육을 위축시켜, 2020~2021년은 2004~2006년 대비 1% 이상 감소를 관측했다.

아울러 농업 생산 감소는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일 것으로 봤다.

총 농업 생산에서의 축산물 비중 감소의 영향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더 크게 줄어들게 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2020~2021년 농업 온실가스 배출량은 기준선 대비 67Mt 감소하고, 2029년은 86Mt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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