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윤석열 전 검찰총장 후임 인선을 위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후보추천위)의 비당연직 위원 손원제 한겨레 논설위원의 사의가 수리됐다.

법무부는 15일 "손 위원으로부터 후보추천위원 사의를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위원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검찰청법에 따르면 후보추천위는 위원장 1명을 포함,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후보추천위원 9명 중 △법무부 검찰국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호사협회장 △한국법학교수회장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등 5명은 당연직으로 참석한다. 또 검사장급 출신 인사 1명과 학식·덕망을 갖춘 비(非)변호사 출신 3명 등 4명은 비당연직 위원으로 위촉된다.

손 위원은 이 중 비당연직 위원으로 지난 11일 위촉됐다. 손 위원은 현직 언론인으로서 정치·사회적 갈등이 첨예한 검찰총장 후임 인선에 참여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손 위원이 위원직에서 물러나면서 법무부는 손 위원을 대체할 비당연직 위원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다만 비당연직 위원 선임에 특별한 절차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법무부 장관이 학식·덕망을 갖춘 비(非)변호사 출신 인물을 뽑아 위촉하면 되는 만큼 검찰총장 후보 추천 일정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후보추천위는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국민에게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천거받는 작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