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저항성 갖고, 숙기가 빠른 호밀 품종 ‘곡우’ 155톤 공급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국립종자원이 호밀 종자 국산화를 위해 정부보급종 호밀 종자 155톤을 생산하고, 필요한 농가에 공급하는 계획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종자원이 공급하는 호밀 종자(곡우)는 지정된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7월 19일부터 9월 10일에 시·군 농업기술센터(농업인상담소), 읍·면·동 주민센터에 선착순으로 신청 접수하고 9월 10일부터 10월 8일 사이에 지역농협서 수령할 수 있다.

또한, 공급되는 종자는 친환경 재배, 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PLS) 등을 고려해 전량 미소독 종자로 공급될 예정이며, 공급가격은 7월에 확정 통보될 예정이다. 

   
▲ 호밀 정부보급종 신청 광고지./사진=국립종자원 제공


이번 호밀 종자는 수입종자를 국내 개발 종자로 대체하기 위해 ‘곡우’ 품종을 선정해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곡우’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품종으로서 추위에 강하고 흰가루병, 잎녹병 등 병저항성을 가지며, 숙기가 빠른 조생종이다.

정부보급종 종자는 종자산업법에 따라 국가보증을 받은 종자를 의미하며, 포장검사와 종자검사를 거친 것으로 다른 품종이 포함돼 있지 않고, 85% 이상의 발아율 등 특성을 가지는 고품질 종자를 말한다.

한편, 지난해 정부보급종 호밀 종자 공급 가격은 20kg 단위에 4만 1730원으로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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