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언론사 테러 이후 총격 소식이 전해져 전 세계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AFP통신 등 각종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오전 8시20분께 파리 남부 몽루주 거리에서 방탄조끼를 입은 남성 한 명이 여성 경찰관과 환경미화원에게 자동소총을 쐈다.

   
▲ 佛 언론사 테러/사진=MBN 보도화면 캡처

여성 경찰관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환경미화원도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보도됐다.

엘리제궁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비상회의에 참석해 총기 테러 사건의 사후대책을 논의하다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에 달려온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범인이 도주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현장에서 달아나던 남성이 경찰관에게 총을 쏘았다”며 “범인은 짙은 색 옷을 입고 있었지만 마스크는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 검거에 주력하면서 이번 사건이 전날 발생한 총기 테러 사건과 연관돼 있는지도 확인 중이다.

이슬람 시설물들을 겨낭한 사건도 잇따라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프랑스 검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서부 르망의 이슬람 사원에 훈련용 유탄 4개가 투척됐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또 이날 오전 론 지방의 빌프랑슈 이슬람사원 주변 식당에서도 범죄로 추정되는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 정오에는 북동부 알자스 지방의 한 기차역에서 가스통 6개가 발견돼 폭발물 의심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한편 사건의 범인들은 12명을 사살한 첫 테러에 이어 충격적인 2차 범행을 준비했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이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고위관료 출신의 테러문제 전문가로 과거 오사마 빈라덴 추적 작업에 참여했던 마이클 쇼이어의 말을 인용해 “이번 범행을 토대로 보건대 첫 테러는 최종 임무가 아니며 추가 공격이나 테러 성공을 자축하는 인터넷 선전 영상 공개를 더 계획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쇼이어는 “이들이 알카에다 세력과 연계돼 있을 것을 전제로 한다면 알카에다 근거지에 성공적으로 귀환하는 것 자체가 승리의 상징으로 서방국을 향한 이슬람 테러 선동에 활용될 수 있다”며 “프랑스는 국경 단속이 어려워 범인들이 벌써 프랑스 밖으로 달아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佛 언론사 테러, 끔찍해” “佛 언론사 테러, 더 큰일 없길” “佛 언론사 테러, 너무 가슴아프다” “佛 언론사 테러, 테러는 근절돼야 한다” “佛 언론사 테러, 전세계인들이 규탄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