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 50개 매장서 4월부터 만나볼 수 있어
김정학 사장 “제주지하수 우수성을 미국 소비자에게 알릴 것”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제주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 미국 수출을 위한 선적식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 3월15일 제주항에서 진행된 제주삼다수 미국 수출 선적식에서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주개발공사 제공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15일 오후 제주항에서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을 비롯한 수출 관련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선적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미국 시장 수출 물량은 140여톤 규모로 금년 내 400톤 이상의 수출을 할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는 LA·샌프란시스코·샌디에고 등 미국 서부권을 중심으로 오는 4월부터 현지 주요 레스토랑과 한인사회가 형성된 한남체인, H.K Galleria 등 총 약 50여개에 입점을 통해 미국 시장에 제주삼다수를 알릴 계획이다.

앞서 제주삼다수는 미국 식품안전현대화법(FSMA)를 준수하기 위해 해외수입검증프로그램(FSVP)를 취득해 미국 시장 진출 요건을 지난해 12월 갖췄다.

FSMA 시행 취지는 미국 내 포괄적 사전 예방관리에 중점을 둔 법규다. 인증을 취득하지 않으면 수출할 수 없음과 동시에 FDA 시설 등록 정지 등도 가능한 법규다. 제주삼다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미국국립과학재단(NSF), 일본 후생성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해외 공인기관을 통해서도 안전성을 입증 받는 활동을 해왔다.

또한 수출용 제주삼다수 제품에도 제품 추적시스템을 도입했다. 상세한 이력추적이 가능해 작업자, 이동경로 등에 대한 이력 추적으로 글로벌 클레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해 12월 대만 수출을 시작했다. 대만 최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에 입점해 하루 평균 ,600병 이상 팔리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미국 시장 수출물량은 작은 물량이지만 미국 소비자에게 제주 청정 지하수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수출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힘든 도전이지만 국내 먹는 샘물 산업 분야의 리더를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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