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투기이익을 꼭 환수하고, 예방·적발·처벌·환수의 전 과정에서 대책을 만들어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달 말까지 투기 근절 및 재발 방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환골탈태에 관한 대책안을 확정·발표하고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부는 LH를 포함, 공직사회 부동산 투기를 근절할 근본 대책과 제도개선을 구축하고, 공직·민간을 망라해 부동산시장의 불법·불공정행위 등, '부동산 적폐'를 개혁하는 데 천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 등에 대한 합동특별수사본부의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며 "투기 혐의가 확인될 경우 가장 엄하게 처벌하고, 투기자의 투기이익은 반드시 환수되도록, 최대한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LH 개혁에 대해서는 "가장 강력하면서, 가장 합리적인 혁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력 1만여명, 자산 185조원 규모의 거대 공기업인 LH의 역할과 기능, 조직과 인력, 사업구조 등은 물론, 청렴 강화 및 윤리 경영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역설했다.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재발 방지 방안에 대해선 "투기의 예방·적발·처벌·환수 전 과정에 걸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시장을 교란하는 4대 불법·불공정 행위를 포함, 그동안의 '부동산 적폐'를 완전히 척결할 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기존 공급대책은 '흔들림, 멈춤, 공백 없이' 계속 추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