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수입차 거리 노른자 땅에 500평 규모 시설 구축 중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신차 구매·정비' 동시 가능
일본 불매에도 '지속적인 투자'…경기 남부 인프라 확대 차원
[미디어펜=김상준 기자]렉서스가 판교 수입차 거리에 차량 판매와 AS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통합 전시장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 렉서스 판교 통합 전시장/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17일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는 분당과 용인을 잇는 대왕판교로 초입(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472-80번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건물을 구축 중이다.

판교에 새롭게 지어지는 렉서스 통합 전시장은 건물 구조상 지상은 신차 전시와 직원 사무 공간으로 활용되고 지하는 AS센터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 렉서스 판교 통합 전시장 50m 반경 안에 볼보 판교 통합 전시장이 운영 중이다./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최근 벤츠, BMW, 볼보 등이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통합 전시장, 즉 차량 판매와 AS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형태로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공간 구성이 갖춰지게 된다.

렉서스는 이미 인근에 소규모 전시장과 AS센터를 각각 운영하고 있었고,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다소 비좁고 불편하다는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렉서스는 운영 딜러사와 협의를 거쳐 통합 전시장 개점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 렉서스 판교 통합 전시장은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지고 여유로운 부대 공간이 돋보였다./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해당 부지는 약 500평 규모로, 건물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도 여유로워 주차 등 소비자 이용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물 완공 시기는 지난 2월 말로 당초 계획됐으나 다소간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건축 공정 상황을 고려했을 때, 4월 말경 공식 개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기존에 운영 중인 렉서스 판교 서비스센터 전경, 통합 전시장이 들어서면 차량 판매와 서비스센터가 한 곳에서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기존 렉서스 판교 전시장은 대왕 판교로 초입에 있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이 없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도로에서 한 블록 안쪽으로 파고든 위치에 건물이 있어 인근을 지나는 사람들 눈에도 잘 띄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새로 지어지는 통합 전시장은 도로와 바로 맞닿아 있고, 건물 높이도 15m에 달해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 렉서스 판교 통합 전시장 맞은 편에 운영 중인 BMW 분당 궁내 통합 전시장 전경/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아울러 약 50m 떨어진 인근에는 지난해 4월 개점한 볼보 판교 통합 전시장이 있으며, 길 건너편에는 BMW 분당 궁내 통합 전시장이 운영되고 있다. 그 밖에 지프 전시장, 재규어랜드로버 전시장, 미니 전시장 등 다양한 수입차 브랜드가 인근에 있다.

렉서스는 판교 통합 전시장 개점을 기해 경기 남부지역 인프라 확대에 나서는 한편 ‘일본 불매’ 운동을 끊을 수 있는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 렉서스 ES300h/사진=렉서스코리아 제공


현재 렉서스코리아는 대형 세단 LS 신모델을 지난 16일 출시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고, 간판 모델 ES300h 판매는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새로 완공되는 판교 통합 전시장에서도 LS, ES 모델 등 가망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승행사가 개점에 맞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렉서스 통합 전시장이 올라가는 자리는 판교 수입차 거리의 노른자 땅이라고 불릴 만큼 입지가 좋은 곳”이라며, “접근성이 뛰어나고 거리 초입에 있어 기존보다 판매량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렉서스 LS500h/사진=렉서스코리아 제공
   
▲ 렉서스 RX450h/사진=렉서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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