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첼시(잉글랜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연속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첼시는 1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앞선 1차전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던 첼시는 합계 스코어 3-0으로 아틀레티코를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다.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것은 7년 만이다.

   
▲ 사진=첼시 SNS


이번 시즌 라리가 1위를 달리고 있는 아틀레티코는 첼시에 막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16강에서 일찍 탈락하고 말았다. 

1차전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아틀레티코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지만 선제골은 첼시가 가져갔다. 전반 34분 첼시의 역습 상황에서 하베르츠의 전진 패스를 받은 베르너가 측면 돌파 후 낮게 크로스를 올렸다. 달려들던 지예흐가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아틀레티코는 만회골을 위해 라인을 끌어올렸지만 소득 없이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만 들어 첼시가 오히려 강한 압박으로 나서며 아틀레티코의 초조함을 유발했다. 아틀레티코는 선수 교체 투입으로 반격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첼시의 수비는 견고했고, 후반 36분에는 사비치가 몸싸움 과정에서 팔꿈치로 뤼디거를 가격해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보태졌다.

수적 열세로 아틀레티코의 추격 희망은 사그라들었다.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에메르송이 한 골을 더 터뜨리며 8강 진출을 자축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