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농어민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홍 부총리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 이같이 말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재부 제공


그는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이 농민에 대한 지원금을 반대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화훼 농가나 농촌관광 일자리 등 피해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선 정부가 지원해왔고,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도 반영돼 있다"면서 "농어민이기에 지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는 있지만, 보편적인 지원은 곤란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도 매출이 감소한 분들을 지원했고 늘어난 분들은 대상이 아니었다"면서 "2020년도 호당 농가소득이 전년보다 조금 늘었다는 통계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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