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제주도, 온라인경매 활용 시 물류비 등 지원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지역특산물의 온라인거래 활성화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경상북도 성주군, 제주도가 힘을 합친다.

성주군과 제주도는 aT 농식품거래소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경매 시스템을 활용하는 농산물 판매사를 대상으로, 물류비 및 박스비 등을 올해 말까지 지원키로 했다.

성주군 소재 판매사는 물류비 100원/kg을, 제주도 소재 판매사는 거래금액의 1.05%에 해당하는 경매수수료와 포장박스비의 60%(장당 정액보조 및 600원 한도)를 지원받을 수 있다.

   
▲ aT온라인경매 활용 이미지./사진=aT 제공


aT는 농산물 유통단계를 줄이고 물류효율성을 높이고자 지난 2019년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산지와 소비지를 잇는 온라인경매를 본격 시행하고 있어, 지난해 양파·깐마늘·수박·만감류 등 25개 품목을 대상으로 전년대비 32배 성장한 156억 원의 거래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aT는 성주군,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온라인거래시스템을 통한 지역 농산물 거래 중개 확대 ▲해당 지역 농산물의 판매·소비 확대를 위한 사업추진 ▲지역 농산물 공급·구매 확대 등을 위해 상호 협력을 추진 중에 있다.

윤영배 aT 본부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의 농산물 거래가 온라인경매를 통해 더욱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며 “온라인경매가 지역특산물의 유통 핵심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지자체와의 협업 확대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T는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지원사업에 대한 판매사 모집을 안내하고 있으며, 지역 내 우수 판매사를 대상으로도 홍보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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