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이휴 가장 높은 인상폭
초중고 입헉 자녀 둔 직원, 노트북 지급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LG전자와 LG전자 노동조합이 올해 9% 임금인상안에 합의했다.

   
▲ 서울 여의도 소재 LG트윈타워 동관./사진=LG그룹 제공


18일 LG전자와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인상률을 9%로 확정해 이날 조직별 설명회 등을 통해 회사 구성원들에게 안내했다.

이는 2011년 인상폭과 동일한 수준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2018년 이후 최근 3년간 LG전자의 임금 인상률은 연 4% 안팎이었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하면 올해 인상폭은 2.25배 가량 된다.

LG전자와 노동조합은 개인별로 지난해 성과등급에 따른 인상률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직원 사기 제고와 임금 경쟁력을 강화 차원에서 직급별 초임을 올렸다.

사원, 선임, 책임 직급의 새로운 초임은 이전 대비 각각 300만원, 500만원, 600만원을 인상해 4600만원, 5500만원, 7100만원으로 올린다. 인상된 임금분은 이달 급여부터 적용된다.

LG전자와 노조는 임금인상안과 함께 복리후생 개선안도 결정했다.

올해부터 초·중·고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자녀당 1회에 한해 노트북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직원 배우자가 건강검진을 받지 않을 경우 직원 또는 배우자 직계가족 중 1인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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