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9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요구한 여론조사 방식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와 오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에 만나 단일화 시기와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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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사진=미디어펜 |
전날 오 후보는 안 후보에게 2곳의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각각 '경쟁력'과 '적합도' 조사를 하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유선전화 10%로 조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결정으로 양 후보의 단일화는 목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어느 쪽이 이기든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에 100% 승복한 후, 함께 공동 선거운동에 나설 경우 컨벤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