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한 것은 선거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이번 추경은 선거를 앞둔 돈 풀기'라는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연초에 9조 3000억원 규모를 지원했는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계속되고 국민들께서 어려움을 많이 호소해서, 국가채무를 추가해서라도 추가 피해 지원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가 채무 비율이 급격히 늘어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가 채무가 무서워서, 재정의 역할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위기 이후 원상 복구가 돼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우려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