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백화점은 인테리어 업계 1위 한샘과 협업해 체험형 리빙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고 21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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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본점 리빙관./사진=롯데쇼핑 |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 중동점에 '한샘리하우스', 26일 울산점에는 지역 최대 규모의 '한샘디자인파크'를 연이어 오픈한다. 각각 380평(중동점), 1050평(울산점)의 초대형 인테리어 테넌트로 집꾸미기족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동점은 최근 5년간 매출 하락세를 보이는 패션의류를 축소하고 인테리어가 완성된 모델하우스를 구현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 전략이다. 특히 인근 1기 신도시로 준공 20~30년을 맞이한 부천시 중동 일대 5만5000여 가구가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어 홈퍼니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점은 기존 리빙관을 1800평 규모로 약 70% 확대해 프리미엄 토탈 홈 인테리어 서비스가 가능한 한샘디자인파크로 개편한다.
이번에 오픈하는 두 매장 모두 실제 아파트 평형대와 동일한 모델하우스를 전시해 리모델링 공사에 필요한 부엌과 욕실, 건자재 등을 한자리에서 체험해 볼 수 있게 꾸며 직접 보고 만지며 상담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3D 상담 프로그램 '홈플래너'를 제공하고 VR체험존을 구성해 고객이 실제로 거주하는 아파트 도면에 맞춘 인테리어를 가상 공간에 재현해 볼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도 제공해 집꾸미기족의 인테리어를 도울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체험형 리빙 컨텐츠를 10~13개 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인테리어 테넌트 오픈과 더불어 주변 매장도 새롭게 단장했다. 인테리어를 준비하는 고객이 가전, 가구, 홈데코 등 관련 제품을 함께 주변 매장에서의 연계 판매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프리미엄 리빙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며 중동점은 이탈리아 가구 밀로티, 유럽 인테리어 소품 편집숍 '그레이코데', 수입 구스침구 '쉐르단', '휴고보스홈'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울산점은 인기 가구 브랜드 '에이스', '템퍼' 등을 리뉴얼 오픈했다.
롯데백화점은 리빙 트렌드에 맞춰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 도입하고 있다. 지난 2월 본점에서 1대1 인테리어 상담을 제공하는 '홈스타일링 컨설팅 서비스'를 운영하고, 노원점에 홈퍼니싱 스튜디오와 프리미엄 수입 가구존을 신설했다.
롯데백화점 오세은 생활가전팀장은 "올해 9월에도 영등포점에 한샘 인테리어 테넌트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라며 "인기 리빙 소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편집샵과 전문관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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