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28일 추락한 에어아시아 항공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가족 3명 중 부부의 시신이 11일 발견됐다. 반면 이들 부부의 아이는 아직 실종상태로 수색중이다.

   
▲ 12월28일 추락한 에어아시아 항공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가족 3명 중 부부의 시신이 발견됐다. /TV조선 캡쳐
외교부는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재난희생자확인팀(DVI팀)은 9일 인양된 시신 2구(성인 남여 각 1명)가 우리 국민임을 11일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종자 3명은 30대 부부와 유아로 구성된 일가족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시신으로 발견됐지만 유아는 실종상태라 향후 수색작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외교부는 "유가족들은 남은 실종자 1인에 대한 수색 진행상황 등을 봐가며 향후 시신운구 일정 등을 정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부는 유가족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시신 운구 등을 위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