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보험업계에선 알레르기성 부작용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보장하는 보험까지 출시하고 나섰다.

   
▲ 사진=라이나생명 제공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보험은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소액단기보험 '(무)안심되는 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을 출시했다.

아나필락시스란 음식물, 독소, 백신 등 특정 외부 항원에 반응해 일어나는 급성 전신성 알레르기질환을 가리킨다. 드물게 발생하지만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백신 부작용으로서 아나필락시스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백신 등을 맞고서도 발생할 수 있다.

해당 보험은 다양한 원인에 따른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진단이 확정된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200만원을 지급한다. 특약 가입을 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에 걸려 숨질 경우 최대 2천만원을 보장한다. 일반 사망 특약 보험금은 최대 300만원이다.

1년 만기 순수보장형 상품으로, 라이나 다이렉트 모바일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연령은 20세부터 70세까지이며 보험료는 40세 여성 기준으로 특약을 합쳐 4160원이다.

삼성화재 역시 '태평삼대' 건강보험에 결합 가능한 '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특약을 출시했다.

해당 특약은 응급실에 내원해 아나필락시스로 진단이 나왔을 때 연 1회에 한해 200만원을 지급한다. 응급의료 특약이므로 응급실 진료를 받아야 적용된다.

또 일반병원, 요양병원, 간호간병통합병동 등에서 간병 서비스를 이용하면 '상해/질병 간병인 사용일당'이 정액으로 지급된다.

보험료 부담이 미미한 수준으로, 태평삼대 보험료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