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화 주역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26일 밤 회동을 가졌다.

오 후보는 27일 열린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유세에서 이에 대해 "어젯밤에도 (안철수 대표와) 둘이 또 만났다"며 "서울시를 어떻게 공동 경영할 것인가 얘기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와 안 대표가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이후 단둘이 마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사진=국민의힘 제공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강동구 굽은다리역 사거리에서 유세를 함께 하고 나서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붉은색 줄무늬 셔츠에 흰색 바람막이 점퍼를 입어 오 후보와 '드레스코드'도 맞추는 등 단일화 컨벤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애썼다.

오 후보는 27일 "안 대표와 수시로 만나고 전화한다"며 "그렇게 해야 서울시를 공동 경영한다는 약속이 지켜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에 희망을 잃은 대한민국 국민 앞에 새로운 모범사례를 만들어보자고 손잡고 약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