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첫 중장기 육성 계획 공개…수출 23억2천→30억 달러 확대 목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수산식품 산업 규모를 현재보다 22.1% 큰 13조 8000억원 규모로 키우고, 23억 2000 달러 규모인 수산물 수출은 3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해양수산부는 이런 내용의 첫 중장기 수산식품산업 육성 계획인 '제1차 수산식품산업 육성 기본계획'(2021∼2025년)을 수립, 29일 발표했다. 

지난해 2월 '수산식품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수산식품산업법)을 제정한 이후, 처음 마련되는 5개년 계획이다.

우선 대부분 영세하게 운영되는 수산식품 기업들을, 세계적인 강소 기업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 이금선 수산식품명인의 '조선식 함경도 식해'/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이를 위해 지역별 창업투자지원센터를 통해 창업을 지원하고, 민·관 합동 수산펀드를 확대해 더 많은 투자를 끌어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는 추세에 맞춰, 수산식품기업이 온라인 유통망 채널에 더 많이 진출하도록 지원한다.

기업당 1억∼2억 7000만원의 바우처를 최대 5년간 제공한다.

소비와 관련해서는 일반식품에도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는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김·굴 등 주요 수산물 기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 기능성 식품으로 팔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조류 추출물을 활용한 인공 참치·새우 등 대체 수산물을 개발, 채식시장도 공략키로 했다.

또 흩어져 있는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의 영양정보는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한 곳에 모으고,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산물 이력제 개선과 원산지 표시제 강화로, 안심하고 수산물을 살 수 있도록 한다.

정부의 수산식품 상표인 'K-씨푸드'를 세계 시장에 더 널리 알리도록, 수출 거래 전 과정이 코로나19를 피해 온라인으로 이뤄지도록 하고,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몰에서 한국 수산식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기반을 구축한다.

미국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몰에는 한국 수산물 전용 창구를 5개로 늘려, 수출기업이 판로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돕는다.

중국이나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등 주변 소비권에는 저온 유통 운송망을 만들고, 중동·남미 등 신규시장에는 물류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식재료용 1차 가공 전문업체를 육성해 외식업을 지원하고, 수산 전통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명인(名人) 지정을 더욱 확대해, 전통 수산식품도 육성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9년 11조 3000억원 수준인 수산식품 산업 규모를 오는  2025년 13조 8000천억원으로 22.1% 확대한다는 방침이며, 수산물 수출은 23억 2000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29.3% 키운다.

수산식품 산업 분야 고용은 2019년 기준 3만 8000명에서 31.6% 늘어난 5만명을 달성하고, 국민 1인당 67.8㎏가량인 수산물 소비량은 74.4㎏으로 9.7% 늘릴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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