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예정주식 총수 3억 주로 확대∙분기 배당 제도 도입 등 확정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씨젠은 '제21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중장기 사업비전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씨젠은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천종윤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연임하기로 결의했다. 또 발행예정주식수를 5000만 주에서 3억 주로 늘리고, 분기 배당 제도 도입, 이사보수한도 증액 등을 확정했다.

씨젠은 △변이 진단 신제품 집중 마케팅 △코로나 외 제품 진출 본격화 등의 단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독보적인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변이 바이러스 진단 시약 제품군을 신속히 확대해 코로나 진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것이다.

또 원플랫폼을 이용한 코로나 외 진단 제품의 진출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전 세계적으로 씨젠의 검사 장비가 갖춰짐에 따라 코로나 진단 제품 외에도 씨젠이 보유한 다수의 신드로믹 진단 시약의 세계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천 대표는 "씨젠의 최종 목표인 전 세계 분자진단 생활 검사화를 위해 하나의 검사 장비만 있으면 씨젠 만의 압도적인 동시다중 기술 기반 진단 시약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검사 시스템을 원 플랫폼화 할 것"이라며 "더불어 분자진단 영역을 중소병원 및 의원, 더 나아가 가정집의 영역으로 확대하고 동식물 등 비인간 영역으로까지 진단 시약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씨젠은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 4개와 변이 5종류를 동시에 진단하는 신제품 진단키트와 주요 호흡기 바이러스 17개를 한 번에 검사하는 호흡기 진단 제품의 조합 검사 솔루션을 제시하며, 해당 조합 검사가 향후 호흡기 감염 질환의 표준 검사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 매출 성장 전략으로는 △독보적인 멀티플렉스 코로나 변이 동시진단 제품 출시 △코로나 외 시약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적 제휴를 통한 미국 시장 본격 진출 △사업 다각화 및 장비∙소모품 협력업체들의 씨젠 전용 생산 라인 본격 가동을 통한 장비∙소모품 공급 최대화 등을 제시했다. 

이어 중장기 비전으로 △사업 경쟁력 극대화 △사업 구조 보완 △사업 영역 확대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천 대표는 "전 세계가 씨젠의 원 플랫폼 검사 시스템을 갖추게 되면 이후 새로운 감염병이 등장하더라도 해당 바이러스를 찾아내는 씨젠의 진단 시약을 이용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HPV나 STI, GI 등 각종 감염질환을 비롯한 씨젠의 진단 시약이 원 플랫폼 시스템을 통해 사용되고 궁극적으로는 분자진단의 대중화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인류가 일상 속에서 분자진단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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