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 사례가 90건 신규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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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사진=청와대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1일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90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가 4건 늘어 누적 26명으로 집계됐다.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건, 경련 등 신경계 이상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신고는 3건이 각각 늘었다.
이들 신규 신고 8건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였다.
나머지 82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었다.
이에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575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86만387명의 1.23% 수준이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237건으로 전체 신고의 96.8%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은 338건(3.2%)이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79만1454명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자인 6만8933명보다 월등히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29%, 화이자 백신이 0.49%다.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를 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93건, 화이자 13건 등 누적 106건으로 이 가운데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98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8건이다.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13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사례다.
이 밖에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6%에 해당하는 1만430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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