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예비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1일 SK이노베이션 주가가 10%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일 대비 10.27% 급등한 24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I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배터리 특허권 침해 사건에 대한 예비결정(Initial Determination)에서 SK이노베이션이 관련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결론 지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당시 LG화학)이 배터리 분리막과 관련한 미국 특허 3건, 양극재 미국특허 1건 등 4건이 침해당했다며 제기한 소송으로 최근 LG 측의 승리로 최종 결론이 난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파생된 건이다.

ITC는 이번 예비 결정에서 분리막 코팅과 관련된 SRS 517 특허에 대한 유효성은 인정했다. 그러나 SK가 특허를 침해하지는 않았다면서 나머지 3건은 특허에 대한 유효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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