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4·7 재보궐선거의 열기가 2일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3일 양일간 펼쳐지는 사전투표 때문이다.
차기 대권주자 선두를 달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까지 다양한 정치권 인사가 이날 사전투표장을 찾는다.
윤석열 전 총장은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오전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를 찾고 사전투표한다.
안철수 대표는 오전 10시 30분 서대문구의 한 문화시설에서 투표한다.
이날 오전 중 금태섭 전 의원은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를 찾아 투표하고, 유승민 전 의원은 마포 상암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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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좌측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주자였던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날 오후 서초구 양재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할 계획이다.
이번 보궐선거를 방역 조치 등 배후에서 지원하는 서정협 권한대행은 오전 8시 30분 종로구 소공동 주민센터를 찾아 투표했다.
오신환 전 의원은 이튿날인 3일 오전 관악구 미성동 자치회관에서 생애 첫 투표를 하는 아들과 함께 사전투표한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또한 이날 오전 8시 30분 종로구청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자신의 한 표를 행사했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서울의 정직한 미래에 투표해주십사하는 마음으로 오늘 아침 첫 일정을 사전투표와 함께 시작했다"며 "많은 분들이 사전투표를 해주십사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사전투표율 유불리에 대해 ""선거 유불리를 떠나 투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사전투표는 정치와 관련해서 우리가 정직하고 올바른 정치를 해야 되는지에 대한 관심의 반영이라고도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선거 당일 투표할 계획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또한 7일 자택 인근에서 본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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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2일 종로구청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방문했다. /사진=박영선후보 캠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