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에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성공의 열쇠는 '탄력성' 강화"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유행) 사태가 1년이 지난 가운에, 세계 기업인들의 70%가 이 상황이 사업에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조직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2021년 성공의 열쇠는 '조직의 탄력성' 강화라고 답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가 있는 다국적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지난달 30일, 이런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PwC는 전 세계 29개 산업, 73개 국가에서 2800명 이상의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펜데믹 사태/사진=연합뉴스


조사결과, 응답자의 70% 이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답변한 반면, 20%는 위기가 조직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기술 및 의료 조직은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고, 여행 및 숙박업은 가장 부정적이었다.

많은 수익을 거둔 조직은 위기 대응을 주도하기 위해 전담팀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았다고, PwC는 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잘 정의된 위기 전담팀 외에도, 조직에는 다양한 유형의 혼란에 대처할 수 있는 민첩한 위기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그러나 단지 35%의 기업만이 '매우 적절한' 위기 대응 계획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틴 리베라 PwC US 위기 부문 글로벌 책임자는 "글로벌 조직의 팬데믹 대응을 평가할 때, 설문조사의 데이터와 통찰력은 탄력성을 제고하고 강화하는데 있어 강력한 로드맵을 제공한다"면서 "기업의 위기 대응 방식을 배우는 일은 미래를 위한 올바른 기반을 구축하는 중요한 첫 단계라고 말했다.

또 "위기 계획, 탄력성 프로그램, 직원의 신체적.정서적 요구에 대한 보호와 고려는 모두가 불가피한 상황을 대비하는데, 필수적 요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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