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대한항공이 왕산레저개발 매각을 두고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4개월간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 왕산마리나 전경./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은 2일 이날 칸서스자산운용-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에 왕산레저개발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종료를 이날 통보했다고 밝혔다. 왕산레저개발은 2016년 준공된 해양 레저 시설 왕산마리나의 운영사다. 대한항공은 이곳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구조조정 차원에서 지난해 11월 말 칸서스자산운용-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1300억원에 왕산레저개발을 매각하고자 했다. 한편 이와 같은 협상 결렬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의 자구안 마련은 다소 차질을 빚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왕산레저개발 지분 매각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다시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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