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메츠의 2021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시리즈 전체가 연기됐다. 워싱턴 선수들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워싱턴 홈구장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내셔널스-메츠의 개막 시리즈를 모두 연기한다고 3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워싱턴 구단 역시 이날 홈페이지와 SNS 등 공식 채널을 통해 홈 개막 시리즈의 연기 소식을 전했다.

   
▲ 사진=워싱턴 내셔널스 홈페이지


앞서 2일 두 팀간 공식 개막전이 열리지 못했다. 워싱턴에서 최소 3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4일과 5일에도 두 팀간 경기가 예정돼 있지만 워싱턴 구단에 대한 추가 검사와 역학 조사 등으로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려워져 아예 시리즈 전체의 연기 결정이 내려졌다.

이로써 뉴욕 메츠는 개막 시리즈를 건너뛴 뒤 오는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으로 시즌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다음 경기는 6일부터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지만 팀내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후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도 메이저리그는 막이 올랐지만 개막전부터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연기되는 경기가 나오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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