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효과에 학술적 증거 없지만 해당 자료가 제시될 수 있을 때까지 권고"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독일 예방접종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차로 접종받은 60세 미만에 대해 2차 접종을 화이자·바이오엔테크나 모더나 백신으로 받으라고 권고했다.

예방접종위원회는 1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 4차 개정안을 가결, 공표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을 때 1·2차 접종을 같은 백신으로 받는 것을 원칙한다. 단, AZ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받은 이들 중 60세 미만은 예외로 규정했다.

예방접종위원회는 이들은 1차 접종에 이어 12주 후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예방접종위원회는 아직은 1·2차 접종시 서로 다른 백신을 접종할 경우 안전성이나 효과에 관한 학술적 증거가 없지만, 해당 자료가 제시될 수 있을 때까지 이같이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메르텐스 예방접종위원장은 전날 주간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동물실험 자료상으로는 1·2차 접종시 서로 다른 백신을 접종해도 면역반응이 똑같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사람에게 어떤 면역작용이 일어나는지는 학술적인 규명이 필요하다. 곧 자료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AZ백신의 2차 접종에 따른 위험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추측할 수밖에 없다"면서 "가장 좋은 해결책은 아예 (AZ백신의 2차 접종은) 시도조차 하지 않고, 안전을 위해 RNA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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