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RB 라이프치히가 선두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에서 패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지고 말았다.

라이프치히는 4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2위 라이프치히는 승점 57에 머물렀고, 선두 뮌헨은 승점 64가 됐다. 7점 차로 격차가 벌어져 라이프치히의 우승 도전이 힘겨워졌다.

   
▲ 사진=RB 라이프치히 SNS


라이프치히는 주포 레반도프스키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도 추격자를 따돌리며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은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가 후반 37분 교체 투입됐다. 추가시간까지 10분여를 뛰었지만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경기 초반에는 라이프치히가 밀어붙였다. 그러나 뮌헨의 수비는 탄탄했고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서로 공방이 오간 가운데 뮌헨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8분 카미히가 전방으로 내준 패스를 뮐러가 받았다. 뮐러는 수비를 제치고 고레츠카에게 패스를 내줬고, 고레츠카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뮌헨이 1-0으로 앞서자 후반 들어 라이프치히가 추격을 위한 맹공을 펼쳤다. 공세 강화에도 골이 나오지 않자 라이프치히는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쇠를로트, 포울센이 교체 투입됐고, 후반 37분에는 황희찬이 아담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다양한 카드를 뽑아들었지만 라이프치히의 공격은 끝내 결실을 보지 못했다. 황희찬도 인상적인 활약을 못한 가운데 뮌헨이 한 골 차를 끝까지 지켜 승점 3점을 가져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