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범행 정황 및 동기 조사 진행 중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경찰이 지난달 25일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인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전날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4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2일에 이어 전날 오전 10시부터 A씨를 불러 범행 정황과 동기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특히 A씨의 범행 방식 등을 볼 때 범죄심리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프로파일러를 조사에 투입했다.

경찰은 피해자 중 전부터 면식이 있었다는 큰딸 B씨와의 관계와 범행 동기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A씨에 대한 정신 감정이나 범행 현장검증 실시 여부 등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5일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범행 후 자해하는 과정에서 목을 다친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대화에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회복되자 전날 경찰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A씨는 지난 2일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찰청./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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