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 주요 트렌드 등을 영상으로 보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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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뉴시스 |
14일 삼성에 따르면 CES 현장상황과 삼성의 전시제품, 경쟁사의 주요 전시제품 등 트렌드를 삼성그룹 사내방송(SBC)에서 영상으로 요약해 이재용 부회장 등에게 보고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와병 등의 이유로 이번 CES 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SBC가 현장에 파견돼 곳곳을 취재하고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이재용 부회장과 현장에 가지 못한 임원들에게 전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07년 1월 CES를 통해 공식 석상에 데뷔한 이후 전무, 부사장, 사장,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2013년까지 CES에 참석했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불참했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보고 내용은 사물인터넷(IoT)·스마트카·드론·웨어러블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특히 이번 CES에서는 중국업체들이 선보인 드론 기술력이 많은 관심을 보였고 중국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