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선발'로 2안타를 친 다음날 '대타'로 나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하성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선발 제외됐다가 9회 대타로 나와 내야 땅볼에 그쳤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0-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1사 후 투수 타석 때 대타로 호출됐다. 애리조나 마무리투수 크리스 데븐스키를 상대한 김하성은 5구째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전날(4일) 애리조나전에서는 메이저리그 첫 선발(6번타자 2루수)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첫 안타도 치고 첫 타점도 올리며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날은 에릭 호스머가 1루수로 선발 복귀하고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수를 맡으면서 김하성은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김하성은 2일 열린 개막전에서도 대타로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서 삼진을 당한 바 있다. 

이로써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400에서 0.333(6타수 2안타)으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아웃으로 9회말 2사가 된 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솔로 홈런을 날려 영패를 면했으나 1-3으로 졌다. 이번 애리조나와 개막 4연전에서 샌디에이고는 3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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