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9단, 5일 결승서 이지현 9단 꺾고 최종 우승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동서식품은 자사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바둑대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에서 김지석 9단이 승리를 차지하며 입신 중의 입신에 등극했다고 6일 밝혔다.

   
▲ 지난 4월5일 열린 제22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2국에서 김지석 9단(왼쪽)과 이지현 9단(오른쪽)이 대국을 두고 있다./사진=동서식품 제공


김지석 9단은 지난 5일 개최된 제22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2국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치열한 수 싸움 끝에 전기 우승자인 이지현 9단을 꺾고 최종 승리를 거뒀다. 

김지석 9단은 2014년 15회부터 해마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 출전해 8번째 도전 끝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우승자 김지석 9단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0만 원이 수여된다. 준우승을 차지한 이지현 9단은 트로피와 상금 2000만 원을 받게 된다.

김지석 9단은 “전기 우승자인 이지현 9단과의 결승을 앞두고 부담감이 있었지만 끝까지 집중해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상인 동서식품 홍보상무는 “김지석 9단의 대회 우승을 축하하고, 흥미진진한 결승 대국을 만들어준 이지현 9단에게도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입신들의 대회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훌륭한 대국을 치른 32명의 모든 참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바둑 프로기사 9단들만 참여해 최정상을 가리는 국내 최고의 기전이다. 국내 바둑문화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동서식품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각종 세계대회와 국내대회 성적을 점수화 한 ‘카누(KANU) 포인트’ 제도를 통해 상위에 랭크된 바둑기사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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