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예멘 알카에다가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를 자신들이 배후 세력이었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예멘 알카에다 아라비아지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인터넷을 통해 '축복받은 파리 전투에 대한 메시지'란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 예멘 알카에다/사진=YTN 보도화면 캡처

 이날 공개된 동영상에는 예멘 알카에다의 지도자인 셰이크 나스리 알안시가 직접 출연해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번 작전이 알카에다 최고 사령관인 알자와히리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테러 이후 처음으로 자신들이 저지른 일임을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나선 첫 타자다.

셰이크 나스리 알안시는 "이번 테러는 예멘 알카에다가 직접 테러 대상을 골라 계획을 세우고 자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알라의 사도인 예언자 무함마드의 복수란 점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표현의 자유에 제한이 없다면 우리들 행동의 자유도 받아들여야 한다"며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이 테러의 원인"이라고 밝혔다.